부여군, 2018년 향토문화유산 3개 유적 지정

by 사비사랑 posted Oct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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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지난 16일 ‘2018년도 부여군 향토문화유산위원회의’를 개최해 지역의 학술적 문화재 가치가 있는 정려와 사당, 묘 등 3개 유적을 부여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군은 향토문화유산위원과 군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대상 5건 중 충화 류희철 부부묘, 장암 무풍군 이총 사우 및 유물 일괄, 세도 안동 권씨 및 목천 상씨 정려 등 향토유적 3건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날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심의된 ‘충화 류희철 부부묘’는 묘에 모셔져 있는 류희철 선생의 인품과 업적 등을 높이 인정받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었다. 류희철 선생은 16세기 조선이 인정한 저명한 청백리이자 선정을 베푼 목민관으로서 명성이 높았던 인물이다.

 

경상도 선산부사 시절 청렴(淸廉)과 근신(勤愼)으로 정사를 보아 당시의 성주목사 권주, 김산군수 문근과 함께 영남삼랑(嶺南三良)으로 일컬어졌다고 하며, 1514년 청백리로 녹선(錄選)되어 아들의 관직을 등용하라는 특명을 받기도 했다. 1515년 분묘가 조성된 이래 5백여년 넘게 후손들이 정성껏 관리해왔다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장암 무풍군 이총 사우 및 유물 일괄’은 조선 태종의 증손이자 조선전기 유학 청담파의 지도적 인물인 무풍군 이총을 모신 사우와 더불어 그와 관련된 교지, 간찰 등 유물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무풍군 이총을 모신 사역 내에는 사우를 비롯해 재실, 정려, 삼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무풍군 이총과 관련된 교지(4점)와 정려현판(3점), 그리고 무풍군 이총이 직접 썼다고 하는 간찰 1점이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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